안녕하세요, 게으른 사부작이입니다!
오늘은 디자인 시스템 시리즈의 마지막 주제로, 디자인 시스템 유지보수와 업데이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지금까지 디자인 시스템을 설계하고, Figma로 구현하고, 개발자와 협업하고, 문서화까지 해봤으니, 이제 그 시스템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볼 차례예요. 디자인 시스템은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관리해야 효과를 발휘하죠. 저도 유지보수의 중요성을 간과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어서, 오늘 그 이야기를 공유해 볼게요. 그럼 저와 함께 디자인 시스템을 오래도록 잘 관리하는 법을 알아볼까요?

업데이트 안 해서 망한 시스템을 봤어요
제가 처음 팀 프로젝트에서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었을 때의 일이에요. 열심히 버튼, 컬러, 타이포그래피를 정리해서 팀원들과 공유했는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업데이트를 전혀 하지 않았어요. "한 번 만들었으니 이걸로 충분하지!"라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문제가 생겼어요. 클라이언트가 "브랜드 컬러를 좀 더 밝게 바꿀 수 있나요?" 하고 요청했는데, 디자인 시스템에 새 컬러를 추가하지 않고, 각자 알아서 색상을 바꿔서 작업했어요. 그러다 보니 팀원마다 다른 색상을 사용해서 UI가 통일되지 않았고, 결국 클라이언트가 "이 UI는 왜 이렇게 어수선해요?" 하고 피드백을 주더라고요. 그때 정말 당황했어요.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니 디자인 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 하고, 팀원 간 소통도 어려워졌죠. 그 이후로 디자인 시스템은 정기적으로 유지보수와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여러분도 업데이트를 잊어서 낭패 본 적 있나요? 오늘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볼게요!
디자인 시스템 유지보수와 업데이트의 중요성
디자인 시스템은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야 해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거나,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 바뀌거나,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야 할 때가 많죠. 유지보수와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시스템이 낡아서 더 이상 유용하지 않게 돼요. 제가 경험한 사례처럼, UI의 일관성이 깨지고 팀원 간 혼선이 생길 수도 있죠. 반대로, 잘 관리된 디자인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져다줘요:
- 일관성 유지: 새로운 컬러나 컴포넌트를 추가할 때, 시스템에 맞게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어요.
- 효율성 향상: 업데이트된 시스템을 사용하면 팀원들이 새로운 가이드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요.
- 확장성 확보: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시스템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요.
저는 유지보수를 시작하면서 팀 작업이 훨씬 원활해지고, 클라이언트 피드백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어요. 이제 구체적인 유지보수와 업데이트 방법을 알아볼게요.
버전 관리: 1.0 → 1.1
디자인 시스템을 유지보수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버전 관리예요. 버전 관리를 하면 시스템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기록할 수 있고, 팀원들이 최신 버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죠. 제가 사용한 버전 관리 방법을 소개해볼게요.
1. 버전 관리 시스템 도입버전 관리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디자인 시스템도 마찬가지로 버전을 부여해서 관리하면 좋아요. 예를 들어, 처음 만든 디자인 시스템을 버전 1.0으로 설정하고, 업데이트할 때마다 숫자를 올려요:
- 1.0: 초기 디자인 시스템 (버튼 3개, 컬러 5개)
- 1.1: Primary 컬러 변경 (#007BFF → #0056D2)
- 1.2: 새로운 버튼 스타일 추가 (Ghost 버튼)
버전 번호는 "주요 변경. 소규모 변경" 형식으로 정하면 직관적이에요. 주요 변경(1.0 → 2.0)은 전체 시스템 구조가 바뀔 때, 소규모 변경(1.0 → 1.1)은 컬러나 컴포넌트 추가 같은 작은 업데이트일 때 사용해요.
2. 변경 로그 작성버전별로 변경 로그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해요. 변경 로그는 업데이트 내용을 기록해서 팀원들이 변경 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제가 Notion에서 작성한 변경 로그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 2025년 4월 20일 | 버전 1.1
- Primary 컬러 변경: #007BFF → #0056D2 (클라이언트 요청으로 더 진한 파랑으로 변경)
- 버튼 간격 조정: spacing-medium 16px → 20px (사용자 피드백 반영)
- 담당자: 초보 블로거
이렇게 변경 로그를 작성해 놓으니까 팀원들이 "왜 이렇게 바뀌었지?" 하고 물어볼 필요 없이 바로 이해하더라고요. 저는 처음엔 변경 로그를 안 썼다가 "이 컬러 언제 바뀌었지?" 하고 헤맸던 적이 많았어요. 변경 로그는 문서화 도구(Notion, ZeroHeight)에 함께 기록하면 편리해요.
피드백 반영법: 컬러 추가 시 팀 논의
디자인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때, 피드백 반영은 필수예요. 피드백은 클라이언트, 사용자, 팀원 등 다양한 곳에서 올 수 있죠. 피드백을 반영할 때는 팀원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모두가 동의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중요해요.
예시: 새로운 컬러 추가제가 참여했던 쇼핑 앱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컬러를 추가한 사례를 공유해 볼게요. 클라이언트가 "봄 시즌 프로모션을 위해 밝은 노랑 컬러를 추가해 달라"라고 요청했어요. 이때 바로 컬러를 추가하지 않고, 팀원들과 논의 과정을 거쳤어요:
- 피드백 수집: 클라이언트 요청(밝은 노랑 추가)과 사용자 피드백(너무 강렬한 색상은 피로감 유발) 수집.
- 팀 논의: 디자이너, 개발자, PM과 함께 회의. "밝은 노랑은 어떤 역할로 사용할까?" "기존 컬러와 조화될까?" 논의.
- 컬러 선정: 밝은 노랑(#FFD700)을 테스트한 후, 너무 강렬하다고 판단. 대신 부드러운 노랑(#FFE58F)을 선택.
- 문서 업데이트: 새로운 컬러를 color-accent-spring: #FFE58F로 정의하고, 문서에 추가. 사용 목적은 "봄 시즌 프로모션 강조".
- 변경 로그 작성: 버전 1.2로 업데이트하며 변경 로그에 "color-accent-spring 추가" 기록.
이 과정을 거치면서 팀원 모두가 새로운 컬러의 역할과 사용 목적을 이해하게 됐어요. 저는 처음엔 팀 논의 없이 바로 컬러를 추가했다가 "이 색상 어디에 쓰는 거야?"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서, 논의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팀 논의는 Slack이나 Notion에서 간단히 진행해도 충분하니, 꼭 해보세요!
실무 팁: 정기 검토와 자동화
디자인 시스템 유지보수를 할 때 몇 가지 실무 팁을 드릴게요. 먼저, 정기 검토를 추천드려요. 매달 또는 분기마다 팀원들과 함께 디자인 시스템을 검토하면서 "이 컴포넌트는 여전히 유용한가?" "새로운 피드백이 있나?"를 확인하세요. 저는 정기 검토를 통해 불필요한 컴포넌트를 정리하고, 새로운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었어요.
또, 자동화 도구를 활용하면 유지보수가 더 쉬워져요. 예를 들어, ZeroHeight 같은 도구는 Figma와 연동해서 변경 사항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줘요. 저는 ZeroHeight를 사용하면서 문서 업데이트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어요. Notion에서도 변경 로그를 템플릿으로 만들어서 반복 작업을 줄였죠.
이제 실전 끝! 심화로 가볼까요?
디자인 시스템 유지보수와 업데이트를 배워보니, 시스템이 계속해서 살아 숨 쉴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버전 관리와 피드백 반영을 통해 팀원들과의 소통도 원활해지고, UI의 일관성도 유지할 수 있었죠. 이제 실전 단계는 마무리됐으니, 다음 포스트에서는 디자인 시스템의 심화 주제인 확장성과 글로벌 프로젝트에서의 활용법을 알아볼게요. 여러분은 디자인 시스템을 어떻게 유지보수하고 있나요? 저는 변경 로그 덕분에 업데이트 관리가 훨씬 쉬워졌어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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